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오늘 글은 우리나라 수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의 수산업 생산량은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꾸준히 증가하여 1990년대에 접어들어 1억톤을 넘어 섰으며, 2004년에는 1억 4천만톤을 기록하였어요.
주요 국가별 생산 순위는 중국이 1989년부터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의 순서였으나, 2000년부터는 중국, 페루, 미국, 칠레 등의 순서로 바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는 1986년에 약 360만톤을 생산하여 세계 7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점차 감소하여 2004년에는 약 250만톤으로 세계 15위의 위치에 있습니다.
한편, 세계 수산물 교역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에서 1983년에는 7위였던 것이 1993년에는 9위, 2003년에는 19위로 급격히 축소되었으며, 수입에서 1983년에는 20위권 밖이었으나 1993년에는 17위, 2003년에는 10위로 급격히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1960년대의 수산 분야에 대한 각종 지원책이 정비되면서 고도의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고도 경제성장기인 1970년대에 들어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져 있으며 외화 획득을 위해 원양어업과 천해양식업이 중심적으로 육성 되었어요. 1980년대 중반 이후 어업생산은 점차 정체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에 들어서는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수출 산업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원양어업의 1980년대 후반부터 국제적인 어업 규제의 강화와 본격적인 200해리 경제수역 체제의 성립 등에 따라 축소되고 있으며 근해어업은 인접 연안국과의 조업 경쟁, 자원 감소로 인해 정체되고 있으며 연안 및 양식업도 어장 환경의 악화, 자원 감소, 어업노동력 감소 등으로 축소되고 있는 추세에요.
어류 생산에서 중요한 어종은 멸치류, 고등어, 갈치, 전갱이, 조기류, 가자미류 등의 순이며, 연체류에서는 오징어, 굴, 붉은 대게, 키조개, 바지락 등의 순이에요. 그리고 해조류에서는 미역, 청각, 우뭇가사리, 톳의 순으로 생산 실적이 많답니다.
수산물의 수급이란 연간 국내 소비를 위해 필요한 수산물의 총수요량과 그에 대응하는 수산물의 총생산량 및 공급량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급은 1980년대 이전까지는 전체 수요량을 국내 생산으로 충당하였으나, 그 이후부터는 국내 생산만으로는 수급의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 어렵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수산물 총생산량은 250만톤에 불과한 반면, 총수요량은 550만톤을 넘고 있어요. 한편, 총생산량 가운데 약 100만톤이 수출되고 있으므로, 수산물의 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산물 수입이 불가피하며, 수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더불어 앞으로 수입 수산물의 대한 의존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우리나라의 수산물 이용은 식용이 대부분이며, 전통적으로 활어와 선어 중심이었어요.
우리나라의 수산물 이용방식이 과거 활어, 선어 중심에서 냉동식품을 포함한 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죠..
이러한 사실에서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생활 양식이 서구화, 간편화되면서 국민의 수산물에 대한 소비 형태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생활 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1970년 17.3kg에서 2004년 48.7kg으로 약2.8배 증가하였어요. 그러나, 1인당 1일 어패류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량은 축산물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문제점을 알아볼까요?
우리나라 수산업은 정책적인 지원에 의한 생산수산의 고도화, 수산물 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구가하여 왔으나, 어업생산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부터 자원감소에 따라 어업생산이 정체 내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은 1980년대 이후 국민 경제가 고도화 됨에 따라 생산 비용의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이 초래되고, 다른 산업에 비해 채산성이 낮아지고 대외적으로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안 및 양식 어업에서도 매립과 간척사업에 의한 어장 상실, 공단 및 생활오폐수로 인한 수질 오염, 어업질서의 문란, 어업노동력의 유출 등으로 인해 어업생산성이 정체 및 하락하고 있어요.
1990년대에 들어서는 수산물 수입시장의 개방에 따라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는데 1994년 유엔 해양법의 발효에 의해 1990년대 후반 동북아 수역에 새로운 EEZ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어장이 축소됨으로써 경영 기반은 한층 더 위축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수산업을 둘러싼 여건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수산업은 종래와 같은 어업생산력의 확대에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여 어업생산력의 축소, 어업질서 확립, 수산자원의 보호 및 관리, 수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어업 구조의 재편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우리나라 수산업의 비중과 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수산학개론 바다와 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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