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알려드릴 정보는 어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구의 재료, 그물실의 종류와 구조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섬유는 어구 재료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여 왔으며, 그물실과 그물감, 줄 등을 구성하는데 사용됩니다.
합성섬유가 나오기 전에는 면, 삼, 짚 등의 천연 섬유가 어구 재료로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합성섬유가 대량으로 보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 이후에는 합성 섬유가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어구 재료로서 주로 사용되는 합성 섬유는 폴리아미드, 폴리에스테르, 폴리염화비닐, 폴리비닐알코올,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리덴 등이 있습니다. 화학적 성질상 붙여진 이름입니다.
합성 섬유는 무한히 길게 뽑을 수 있으나 필요에 따라 적당한 길이로 끊어서 면사와 비슷한 구조의 실로 만들기도 합니다. 합성 섬유로 된 실을 형태상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1) 꼰 그물실
- 가늘거나 짧은 섬유로부터 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꼬아서 제 1단계의 길다란 실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을 홑실 또는 올이라고 한다. 이 실은 섬유의 탄력성으로 인하여 꼬임이 풀리기 쉽기 때문에 옷감을 짜는 데 쓰이고, 그물실로는 쓰이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일 섬유로서 홑실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홑실을 다시 몇가닥 모아 제1단계의 실의 꼬임과는 반대방향으로 꼬아서 제2단계의 실, 즉 겹실을 만드는데 이 실은 제봉용으로 주로 쓰이고 그물실로는 유연성이 크게 요구 되는 자망 등에는 가끔 쓰이지만 보편적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2) 땋은 그물실
- 꼰 그물실은 꼬임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구의 성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수가 있어서 땋은 그물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실은 꼬임의 안정이 크게 요구되는 어구에 쓰입니다. 땋은 그물실도 제2단계 실까지는 꼰 그물실과 구조가 같으나 제3단계 실은 꼬지않고 땋아서 만드는데 보통 8가닥으로 땋습니다.
1) 그물실의 굵기 표시
- 그물실과 같이 가는 것은 지름이나 둘레를 재어서 그 굵기를 표시하기가 곤란하므로, 옛날부터 관습적으로 길이와 무게와의 관계로써 표시하는 방법이 쓰여 왔습니다. 제 1단계 그물실의 굵기를 표시하는 방법에는 항증법과 항장법이 있습니다. 항증법은 무게 기준, 항장법은 길이 기준입니다.
2) 완성된 실의 규격
- 홑실의 구조로 나타내는 방법과 합성텍스로 나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3) 그물실의 꼬임
-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은 몇 단계로 꼬아서 만들어지는데 꼬임의 단계는 실의 각 단계마다 서로 반대입니다. 또 마지막 단계의 꼬임을 윗꼬임, 아랫 단계의 꼬임을 밑꼬임이라고 합니다. 꼬임의 방향을 표시하는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의 끝에서 보아 꼬여 오는 방향이 시계 방향일 때 오른꼬임, 반시계 방향일 때 왼꼬임이라 하지만 영어에서는 서로 반대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실의 평면으로 놓고 보았을 때의 꼬임 방향에 따라 S꼬임, z꼬임이라고 하는데 S꼬임은 오른꼬임, Z꼬임은 왼꼬임입니다.
그물실은 외부로부터 물리적, 화학적인 여러 가지 충격이 가해지므로 이것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어구재료로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 성질입니다.
1) 항장력
- 그물실을 직선 상태로 잡아당겨 파단될 때까지 필요로 하는 힘의 크기를 항장력 또는 파단력이라고 합니다.
2) 신장도와 탄력성
- 그물실은 어느 한계까지 당겼다가 놓으면 완전히 원상으로 회복됩니다. 이 한ㄴ계를 탄성한계라고 하는데 당겼다가 놓으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일부는 늘어난 채로 있는데 이것을 영구 신장도라고 합니다. 전 신장도에서 영구 신장도를 뺀 나머지를 탄성 신장도라고 합니다. 그물실을 영구 신장도를 넘도록 계속 당기면 끊어지게 되는데, 이 때의 신장도를 파단 신장도라 합니다.
3) 마찰저항
- 단섬유 그물실은 장섬유 그물실에 비하여 마찰 저항이 크며, 또한 꼬임의 수가 많으면 대체로 마찰에 강합니다. 그물실이 부드러울수록 건조시보다는 습윤시에 마찰 저항이 큽니다.
4) 비중
- 합성 섬유의 비중은 사란이 1.71로 가장 크고 테트론 1.38, 나일론 1.14, 폴리에틸렌 0.96, 파일렌 0.92의 순으로 적습니다.
5) 유연성
- 그물실이나 낚시줄은 유연해야 하며, 전락망이나 자맹에서는 그물실의 유연성이 특히 요구됩니다.
6) 내후성
- 기후조건으로 합성 섬유로 된 그물실은 썩진 않지만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 강도가 떨어집니다. 나일론이나 파일렌 같은 섬유는 비교적 내후성이 강한 섬유이고 테빌론이나 에틸렌 같은 섬유는 내수성이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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